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첫 시험무대, 김치코인 폭락·데킬라 숙취發 복합위기설 극복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5-13 08:18   수정 2022-05-13 08:18

    코로나19, 그리고 러시아-우크라 사태로 닥친 인플레로 세계 모든 국가와 모든 시장이 혼돈의 시기를 맞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윤대통령이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해결방안이 나올 것인지,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미 증시에 변화가 많았는데요. 그 내용을 총괄적으로 정리해 주시지요.
    - 지난달 ‘TIPs 수익률, 플러스 전환 여부’ 주목
    - TIPs 수익률 플러스, 위험자산 투자 종료 신호
    - TIPs 수익률 전환 이후 빅테크와 가상화폐 급락
    -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마진콜‘ 직면 진단
    - 수익률 -80%, 마진콜에 따른 디레버리지 시작
    - ‘머스크, 3월 말 주식분할 성공 확률 낮다’ 진단
    - 적대적 M&A 파동, 테슬라 장중 700달러 붕괴
    - 테슬라 공매도 논쟁, 머스크 굴욕 vs. 빌의 대승

    Q. 또 하나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도 급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flash crash` 발생
    - 하이먼-민스크의 `someday-sometimes`론
    - wobbling market→dumping→flash crash
    - 한순간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대폭락 발생
    - 알트코인 가격, 올해 들어‘wobbling market’
    - 4년 전 비트코인 폭락, 정확하게 3단계 거쳐
    - 브레이너드 부의장 상원 인준 이후 ‘wobbling’

    Q.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적은 여러 차례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김치 코인이 하락을 주도하는 것이 큰 차이죠?
    - 文 정부 출범 이후, 비트코인 시장 ‘韓 주도’
    - 2017년 비트코인 광풍, 한국의 코인개미 주도
    - 당시,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21% 차지
    - 한국인이 발행한 김치 코인, 테라·루나 대표적
    - 달러와의 스테이블 코인, ‘procyclicality’ 심화
    - 테라 등 달러와의 연계 코인, 증거금 확보 의심
    - 지난 3월 이후 ‘vicious cycle’ 국면으로 전화
    - 2017년 악몽 재현, 김치코인發 금융위기 급부상

    Q. 이번에 테라와 루나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우리 코인 개미보다 ‘미세스 와타나베’가 최대 피해를 봤다고 하는데요. 미세스 와타나베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 김치코인 활기
    - 차입 환→차입 크립토커런시(crypto currency)
    - 금리차익 겨냥한 환거래, 와타나베 부인 주도
    - 차입 크립토커런시, 미세스 와타나베가 주도
    - 초저금리 엔화 차입해 가상화폐 투자하는 행위
    - 올해 들어 와타나베 부인, 해운대 아파트 매입
    - 미세스 와타나베, 김치코인 집중적으로 매입
    - 엔 캐리 트레이드, 와타나베 부부 간 싸움 잦아

    Q. 우려되는 것은 이번에 김치코인 가격의 폭락으로 ‘마진콜’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혹시 금융위기로 악화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 마진 콜→디레버리지 발생…금융위기 우려
    - 마진 콜, 가격 폭락으로 증거금 부족 현상
    - 디레버리지, 증거금 확충→기존 자산 회수
    - 김치코인 가격 폭락, 상당규모 마진콜 발생
    - 文 정부, 코인투자 손실 ‘투자자 본인의 모든 책임’
    - 증거금 제도마련 미비로 실체 파악 어려워
    - 모든 위기, 실체 파악이 어려운 것에서 출발

    Q. 김치코인발 금융위기 우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짐에 따라 데킬라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 90년대 美와 타국 간 금리, Great Divergence
    - 연준, 1994년 이후 3.75%→4.25%→6% ‘빠른 인상’
    - 같은 기간 중 독일 등 다른 국가들은 금리인하
    - 루빈 독트린, 역플라자 합의 이후 강달러 시대
    - 구분 1995년 4월 2000년 4월
    - 달러인덱스 82 118
    - 엔·달러 환율 79엔 148엔
    - 각종 캐리자금, 美 유입과정에서 신흥국 연쇄 위기
    - 데킬라 위기(94), 아시아 위기(96), 러시아 위기(98)

    Q. 이번에도 1990년대 중반과 같은 신흥국들의 연쇄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 지난 3월 FOMC 이후 ‘Great Divergence’ 우려
    - 연준, 3월 FOMC 기점으로 본격적인 금리인상
    - 하지만 ECB·BOJ, 초저금리 정책 고수할 가능성
    - 中 인민은행, 경기 부양 차원에서 정책금리 인하
    - 옐런 독트린, 인플레 안정을 위한 강달러 용인
    - 구분 2021년 1월 2022년 5월 12일
    - 달러인덱스 90 104
    - 원·달러 환율 1,082원 1,287원
    - 각종 캐리자금, 美 유입 과정에서 신흥국 연쇄 위기

    Q. 새정부 경제팀의 첫시험 무대는 제2 외환위기설이 나도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과제인데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가 있지 않습니까?
    -모든 위기 예방의 첫 단추 ‘정확한 실체 파악’
    - 솔직하게 알리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위기 예방’
    - 文정부의 자화자찬, 외환위기국으로 이해되지 않아
    - 혼탁한 금융시장 틈타 고질적인 ‘위기설’ 고개
    - 위기설, 초연결시대에는 ‘외부불경제’ 효과 커
    - 미래 예측론자에 제언…‘한국이 망한다면 본인은?’
    - 위기론 예방, ‘프로 보노 퍼블리코 정신’ 전제
    - 韓 경제에 밝은 외국 기자의 고언
    - “韓, 정치권만 화합되면 위기 발생 확률 전혀 없어”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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