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Next Generation Leader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는 타임이 매년 트렌드 세터(유행 선도자)와 선구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타임은 에스파를 두고 "실험적이지만, 음악 산업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호평했다.
에스파는 `메타버스(가상세계)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부터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새비지`(Savage)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에스파는 "메타버스 세계관은 SM에서도 새로운 개념이라 처음에는 걱정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팬 여러분이 이 세계관으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까지 만들며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보편화하고 팬 여러분과 대중이 메타버스의 개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팬 여러분이 단순히 우리의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의 세계관이 담긴 영상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이를 위한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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