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으면서 수요의 부담감이 줄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생활숙박시설은 위탁사를 통해 장기 및 단기 임대가 가능하며 호텔처럼 숙박시설 운영도 가능하다. 또한, 분양권 전매에서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취득세 중과 등 각종 세금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청약 때에도 청약 통장 보유 여부나 가점에 상관이 없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생활숙박시설은 1164실 모집에 5만2590명이 접수, 평균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군에 해당하는 전용 139㎡와 전용 150㎡는 288실 모집에 2만6922건이 접수돼 93.5대 1로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한화건설이 지난 6~7일 청약을 진행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도 1162실 모집에 10만1045건이 접수돼 평균 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분양에 나섰다. 서울 중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 360실이다.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3호선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4호선 충무로역이 위치해 역세권과 등의 대중 교통환경을 갖췄다.. 이 밖에도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되는 삼일대로, 소공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진출입도 용이하다. 또한,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의 본사들이 모여 있어 약 70만명에 달하는 관련 종사자 수요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청계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남산,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가깝고 세운지구를 대표하는 중앙공원이 계획돼 있으며,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도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명동 또한 도보거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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