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을 낸 KT&G의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13일 KT&G의 올해 2분기 연결영업이익이 이전해(2021년)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3,35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담배 사업을 벌이는 KT&G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확대를 통해 방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65억 원)와 비교해 세 배(180%)로늘어 이익 모멘텀을 두드러지게 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KT&G는 어제(12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 증가한 3,33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로 국내 HNB(궐련형전자담배) 판매량이 오르고, 중동과 아태지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수출량 회복 등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사업 확장에 나서는 한편, 인도네시아 커버리지를 넓히는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외형 육성이 목표다.
박은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연중 수출이 (KT&G)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내 HNB 시장 증가, 주도적인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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