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넥스모㈜가 울산 KTX역 인근의 반천산업단지 내에 신공장을 오픈했다.
최근 거행된 오픈식 행사에는 창업주인 홍성종 명예회장과 차인규 부회장, 홍진용 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경영진과 남양넥스모 노동조합 조제현 노조위원장이 자리해 회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남양넥스모는 이번 울산 공장 신설을 통해 수도권뿐 아니라 울산, 영남 등 대한민국 남부 권역의 고객사 물량까지 소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 문을 연 울산공장에서는 남양넥스모 최초로 조립단위 부품인 스티어링 기어박스를 생산하며, 향후 다른 조립단위 부품을 추가로 수주하여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진용 사장은 "주 고객사인 현대차의 메인 공장이 위치한 울산에 새롭게 공장을 개설함으로써, 연 300만대가 넘는 국내 자동차 생산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또한, 수년간 정체된 매출액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며, 향후 신규 제품의 추가 수주에 있어서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양넥스모는 신사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해 선박과 드론용 모터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에 신공장을 개설하게 됨에 따라 선박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및 업무 대응도 더욱 순조로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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