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고 쓰러진 50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대원들의 거듭된 심폐소생술 덕에 목숨을 건졌다.
1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9분께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거두농공단지 내 축구장에서 A(53)씨가 가슴에 공을 맞은 뒤 쓰러졌다.
주변인들이 가슴압박을 하고 기도를 확보했으나 춘천소방서 대룡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사용했음에도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으나 거듭된 시도 끝에 병원 도착 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양수진 구급대원은 "소중한 생명을 구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환자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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