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19%포인트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지난 16~18일 만18세 이상 남녀 1011명 대상)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3%였다.
취임 전인 지난 2∼4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에 그쳤지만, 부정 평가가 20%포인트나 줄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 `잘하는 편이다`는 29%였고, `잘못하는 편이다` 15%,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14%였다.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이유를 물은 결과 Δ결단력이 있어서 24% Δ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0% Δ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7% Δ공약을 잘 실천해서 14% Δ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0%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한 이유를 물은 결과 Δ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40% Δ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22% Δ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19% 등의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4%(매우 신뢰한다 19%, 신뢰하는 편이다 35%),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22%,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4%)로 집계됐다.
국정 운영 긍정평가 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5%였지만, 부정 평가 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로 조사됐다.
이는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 (36%)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4일 이뤄진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 비하면 국정안정론은 1%포인트만 상승했지만, 정부견제론의 경우 2주 만에 3%포인트 떨어졌다.
어느 정당 소속의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후보 38%, 더불어민주당 후보 26%로 답변이 나왔다. 격차는 12%포인트다.
정당지지율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의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30%의 지지를 받아 1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직전 조사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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