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가던 관광버스 고속도로서 전도…18명 경상

입력 2022-05-19 14:15  

탑승자 전원 안전벨트 착용, 큰 부상 면해


고령의 승객들을 태운 채 경북 영주 부석사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8시 9분께 대전 유성구 안산동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 인근 램프 구간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24명 가운데 1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60~80대인 부상자들은 허리와 목 등에 타박상을 입는 등의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고 당시 탑승자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충남 부여에서 출발해 경북 영주 부석사로 견학하러 가던 길이었다.

버스 운전기사 A씨는 "고속도로 운행 중 차량이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들어 남세종IC로 급히 나왔다"면서 "차량이 완전히 멈추기 전 도로에서 앞바퀴 타이어가 터지며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탑승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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