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응답자는 15%에 달했다.
취임 전인 2주 전 조사에서 48%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첫 주인 지난주 52%로 4%포인트 상승했다가 이번 주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41%에서 지난주 37%로 4%포인트 하락한 뒤 이번 주에도 3%포인트 내려갔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90%), 보수층(78%), 60대 이상(70% 내외)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진보층(63%)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8%), `공약 실천`(7%), `통합·포용`(7%), `결단력·추진력·뚝심`(7%)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23%), `독단적·일방적`(8%) 등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29%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에서 40%였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45%로 5%포인트 상승하며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는 여기서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41%에서 지난주 31%로 10%포인트 하락한 뒤 이번 주에도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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