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성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튜버 꾸밍(23)이 마지막 인사를 남겨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꾸밍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생에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6월 "소세포성 난소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투병기를 올려왔던 꾸밍은 수술, 항암치료 부작용과 암 전이 등의 결과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상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 마지막까지 인스타그램에 기록 남길 거다. 너무 고맙고 유튜브 하길 잘한 것 같다.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인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일주일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세 달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요", "영상이 끊기든 이어가든 늘 응원하고 기억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거라고 믿어요", "제발 이 영상이 마지막이 아니길 정말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사진=SNS, 유튜브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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