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사고 이후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린 부산 촉진3 재개발구역의 시공권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원 정기 총회에서 시공사 해지 안건이 부결됐다.
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HDC현산의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49표(49.5%), 반대 699표(46.2%)로 찬성이 반대보다 50표 더 많았다.
그러나 찬성률이 조합 정관이 정한 출석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에 못미쳐 최종 부결됐다.
촉진3구역 재개발 사업은 17만8천656㎡ 부지에 최고 60층, 총 3천554가구의 대단지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9월 이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은 향후 대책 회의를 거쳐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과 관련해 재신임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