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인 척…예식장 돌며 '축의금 슬쩍' 50대女 구속

입력 2022-05-23 13:57  


하객인 척 예식장에 들어가 축의금을 훔쳐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9)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예식장에서 하객 행세를 하며 축의금이 든 가방과 명품백 등 5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지품 관리가 소홀한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10일 만에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일 광명시 소재 예식장에서도 부조금이 든 가방을 비롯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5회에 걸쳐 총 1천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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