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이영은의 지고지순함이 눈에 띈다.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 우지환(서하준 분)의 첫사랑 백주홍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영은이 일편단심 순정녀로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남자친구로 지환 외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주홍은 느닷없이 생긴 지환의 딸 솔이(박예린 분)의 존재에도 굳건하게 그의 곁을 지켰다. 거기에 엄마의 실종과 누나의 죽음 그리고 딸 솔이의 병까지 계속되는 고난에도 항상 지환을 챙기며 늘 긍정 에너지를 전하려 노력하는 일등 여자친구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주홍에게 지환의 달라진 태도는 충격으로 다가와 현실을 부정하게 만든다.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으며 지환만을 생각했기에 그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까지 그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
이영은은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백주홍에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던 그녀가 가장 큰 편이였던 지환의 변화라는 시련을 맞이하며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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