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3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에이프릴바이오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의약품과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34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금액은 324억 원~373억 원이며, 주당예정발행가는 2만 원~2만3천 원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3월 3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에이프릴바이오는 덴마크 룬드벡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600만 달러(190억 원)를 포함해 총 4억4,800만 달러(약 5,370억 원) 규모다.
하지만 상장위원회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두벡 기술수출 성과 1개 이외에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위원회의 ‘미승인’ 결과 이후 상장 철회를 하지 않았고, 시장위원회로 직행했다. 시장위원회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 속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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