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자사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 세번째 접종을 한 임상실험에서 오미크론에 8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의 10분의 1 용량인 3㎍(마이크로그램)을 2차 접종 후 최소 2개월이 지나 세번째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80.3%로 높아졌다.
이날 바이오앤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도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이번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발표를 마친 후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이 가능한 한 빨리 아동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능하면 6월 중 승인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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