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ETF]
이날 폭락장에 헷징하는 Simplify Tail Risk Strategy ETF 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Tail Risk란 통계상의 정규분포도 양 끝 꼬리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한 번 일어나면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를 말합니다. 이 펀드는 S&P500의 풋 옵션을 통해서 대폭락장을 액티브로 헷지하고 있는데요. 운용 전략은 다소 복잡합니다. 자금의 100%가 아닌 20% 정도만 풋 옵션 매수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인컴 자산에 투자하여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최근 들어 현재 시장 상황을 닷컴 버블과 같은 큰 폭락장에 비유하는 기사들이 많은데요, 때문에 CYA 같은 펀드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한달 간 3.76% 상승했습니다.
유사한 ETF로는 TAIL과 이의 글로벌버전인 FAIL 이 있습니다. 캠브리아에서 운용하는 펀드들인데요. 우선 테일은 유동성이 낮을 때 풋옵션을 많이 매수하고, 변동성이 클 때엔 풋옵션을 적게 매수해 이득을 보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는 중기 미국 국채에 하고 있습니다. 운용 보수와 자산은 비슷하며 , 각각 올해에는 1%상승 7% 하락 했습니다.
이날 상승한 또다른 ETF는 Kraneshares European Carbon Allowance ETF(KEUA) 로 유럽연합 탄소 배출 선물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제조업 중심의 전통 산업이 많고, 유럽 국가들의 배출권을 통합하여 완전경쟁시장이 구축 되어 있어 미국보다 거래 규모가 8배 더 큽니다.
어제 미국 천연가스 ETF를 상승 종목으로 소개해드렸는데, 앞으로도 천연가스 발전 비중을 높여야는 하나, 러시아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그 가격이 급등하니까, 이보다 싼 석탄 발전이 늘어납니다. 때문에 배출권 관련 펀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레인셰어스에서 운용하고 있는 다른 지역 탄소 배출권 펀드와도 비교해보겠습니다. KRBN 펀드는 유럽에 75% 나머지는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입니다. KKC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탄소 배출권 펀드입니다. 세 종목 올해 들어서는 모두 내리막길 걷고 있습니다.
[하락 ETF]
한편 전일 스냅이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 외에서도 27% 까지도 하락한 바 있는데요. 오늘도 40% 로 괸장히 큰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소셜 미디어 관련 기업들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관련하여 글로벌 엑스에서 운용하는 소셜미디어 ETF 도 하락폭이 컸습니다. 티커명은 소셜을 연상시키는 SOCL입니다. 하지만 SOCL의 약세는 오늘의 이야기만이 아닌데요. 올해 들어서도 38%, 1년 전 부터도 50% 가량 하락해 있습니다. 어떤 종목들을 담고 있길래 이렇게 낙폭이 큰 걸까요?
상위 보유 종목 보시면 대체적으로 올해 낙폭이 컸던 기술주 입니다. 텐센트와 메타를 10% 가량씩 편입하고 있습니다. 오늘 40% 하락한 스냅 외애도 알파벳과 넷이즈를 6%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카카오와 바이두, 네이버, 트위터, 매치 그룹 등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 볼 하락 ETF는 Sofi Gig Economy ETF인데요. 오늘 장 8% 빠져 34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토로소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보수는 0.59% 입니다. 이 ETF도 올해뿐 아니라 1년 내내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50%, 1년 전 부터는 60% 가량 내려있는 상태입니다. 보유 종목까지 체크해보겠습니다. 쇼피파이를 3.17%로 가장 크게 담고있긴하지만 뒤이어 에어비앤비와 블록, 스포티파이, 그리고 로블록스 모두 고루 2~3% 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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