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한독, 프로젠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사옥 및 연구소를 준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4일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한독 퓨쳐 콤플렉스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제넥신과 프로젠이 신사옥으로 사용하며, 한독 퓨처 콤플렉스는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고 알려졌다.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면적 약 3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프로젠이 사용하며 제넥신은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연구소를 모아 업무 효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는 연면적 약 21,837㎡에 지상8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로 분리됐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통합해 R&D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중공으로 관계사인 제넥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노큐브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임상 단계에서 협업이 이뤄졌다면, 이노큐브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누구보다 앞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해온 한독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다 진보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새롭게 마곡시대를 맞아 제넥신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제 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한 공간에 자리잡아 업무 협력과 창의적 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촉진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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