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주인공은 서현진이다.
서현진은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카시오페아>를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서현진은 <카시오페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능력 있는 변호사로 이혼 후 딸 지나와 함께 평범하면서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수진 역을 맡았다. 하지만 딸 지나를 미국에 유학을 보낸 후 교통사고가 나고 병원에서 뜻밖의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게 되며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는 수진의 모습을 깊이 있고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누가 봐도 멋진 모습의 변호사에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점점 어린아이로 변해가는 모습은 역시 믿고 보는 서현진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카시오페아>는 국민 배우 안성기가 서현진과 부녀 호흡을 맞추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부성애 열연을 펼치고, <동주>의 각본과 <페어 러브>, <러시안 소설>, <조류인간>, <배우는 배우다>, <프랑스 영화처럼>, <로마서 8:37> 그리고 최근 송강호 주연의 <1승>의 촬영을 마친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6월 1일 개봉.
다음 주인공은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브로커>의 배두나이다.
<브로커>는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차세대 대세 배우 이지은,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함께했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며 브로커들의 뒤를 쫓는 형사 수진을 통해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때론 열정과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특히 수진 역을 맡은 배두나는 브로커 일행을 추적하며 긴장감을 형성하지만, 어느 순간 수진 또한 이 여정의 특별한 동반자가 되어 가는 의외성으로 드라마의 깊이를 더한다. 6월 8일 개봉.
마지막으로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에서 진심을 숨긴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흡인력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촘촘히 쌓여가는 서래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내 짙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로 박해일과 탕웨이가 첫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더한다. 6월 29일 개봉.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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