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이정은이 적재적소 표정 연기로 주말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이정은이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맛깔나는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며 때론 귀엽고 때론 시크한 이정은만의 ‘정은희’를 만들어가고 있는 바, 은희(이정은 분)의 매력적인 표정 모먼트를 모아봤다.
# 프로 빡침러
비싼 아파트를 사달라며 문자를 보내는 동생 때문에 동창회에 갈 생각에 신났던 은희의 기분이 180도 바뀌었다. 손가락을 까딱이며 노래를 흥얼거리다 이내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 것. 화를 좀처럼 삭이지 못하고 연속으로 전화를 걸어 호통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으로 등극했다. 이어 교통 사고 현장에서 자신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사람에게 “내장을 끊어서 줄넘기를 해버릴까”라며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등 정색하며 섬뜩한 말을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얼굴에 숨어있는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기 때문.
# 프로 사랑꾼
첫사랑 한수(차승원 분)를 우연히 길에서 만난 은희는 급한 와중에도 그의 안부를 물었다. 항상 무표정이던 은희가 소녀처럼 환하게 웃는가 하면, 수학여행지였던 목포에 가자는 그의 말에 수줍어하고, 갑작스레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한수에게 설렘 가득한 얼굴을 해 안방극장까지 설렘주의보를 내렸다. 생선과 돈뿐이던 팍팍했던 은희의 삶에 단비 같은 한수가 찾아와 잠시나마 달달한 추억을 만든 것. 심장이 쿵 내려앉는 설렘의 감정을 혼란스러운 표정과 맑은 눈빛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 프로 우정러
그런가 하면 미란(엄정화 분)에 대한 애증의 마음을 들킨 은희는 매번 “의리!”를 외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속상한 마음에 버럭 화를 내고, 우정을 버리겠다는 그의 말을 듣고 혼자 술을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 꾹꾹 눌러 왔던 슬픔을 터트리는 것으로 은희의 무너지는 마음을 드러낸 것. 애증의 마음을 알게 된 미란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이 받은 상처에 대한 괴로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이정은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솔직 당당한 매력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은희’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 들어 한 컷 한 컷 풍부한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감정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정은만의 섬세한 표현력은 매회 캐릭터를 응원하는 팬들을 양산해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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