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가구의 대다수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와의 격차가 0.5%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경우 고정금리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택금융공사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5천 가구의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일반가구), 2천 가구의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이용자(최근 1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반가구 중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선호한다고 답한 166가구 가운데 87.5%는 금리 격차가 0.5%포인트로 줄면 고정금리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격차가 0.25%포인트로 축소되면 100% 모두가 고정금리 쪽으로 돌아섰다.
일반가구의 38.4%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었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았다.
일반가구 10가구 중 7가구(65.3%)는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 1가구(13.9%)는 "실거주 이외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각각 답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10가구 중 9가구는 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족한다(89.4%)고 답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도 있다(86.8%)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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