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여름 휴가철 원숭이두창 전파속도 더 빨라질 듯"

입력 2022-06-01 06:49  






세계보건기구(WHO)가 올여름 휴가철 원숭이두창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 여행 및 축제 규제를 해제하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여름철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추가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 몇 달간 계획된 여러 축제와 대규모 파티가 원숭이두창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클루주 소장은 아울러 현재까지 보고된 발병 사례를 토대로 보면 원숭이두창이 대체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고 있으며, 주로 동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들의 감염이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그는 또 원숭이두창이 풍토병화된 중·서부 아프리카 이외 지역 가운데 지리적으로 가장 크고 광범위한 발병 분포를 보이는 유럽이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례 조사를 볼 때 이미 4월 중순 발병이 진행 중이었음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방역 조처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완벽하게 억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노르웨이와 헝가리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이 보고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