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수석전략가 "인플레 이미 정점 찍었을 수도"

입력 2022-06-02 09:51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JP모간의 수석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빅은 미국 증시가 올해 손실을 만회하고 불황을 피할 것이라는 기존의 낙관론을 재확인했다. 콜라노빅은 월가에서 2020년 3월 하락장과 반등을 예측한 몇 안 되는 월가 전문가 가운데 한 명이다.
마르코 콜라노빅은 “앞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확대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재개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불황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돼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최고조에 달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콜라노빅은 "최근 매도세가 급격하게 강해지고 있고, 많은 월가의 전략가들도 증시 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시장은 손실을 대부분 만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콜라노빅은 현재 혁신주, 중국 ADR, 소형주, 바이오테크 등이 현재 기업 밸류에이션 대비 사상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짚으며, 이 같은 비대칭성(밸류에이션 대비 낮은 주가)이 해소되는 상승장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율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나선 가운데 S&P500 지수는 올 들어 14%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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