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쉬었던 배우 서예지가 복귀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전날 첫 방송에서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첫 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인생을 걸고 복수를 다짐하게 된 과거 서사가 그려졌다. 라엘은 13년 전 아버지가 비참하게 숨을 거둔 현장을 지켜만 봐야 했던 인물. 당시 라엘의 아버지는 국무총리 한판로(전국환 분)의 지시로 보안당국 요원들로부터 무자비하게 구타당해 숨졌다.
인권 변호사 은평(이상엽 분)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떠난 라엘은 치밀하게 복수를 설계하고 돌아와 한판로의 사위 강윤겸(박병은 분)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한판로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는 검찰에 제보한 남성 2명에게 피를 쏟고 사냥개를 푸는 등 잔인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연출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인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복귀가 일렀다는 지적과 연기가 매혹스럽고 강렬한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는 호평 등 의견이 분분했다.
시청자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예지는 이날 첫 방송에서 파격 정사신을 선보였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예지의 연기 활약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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