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과 축구 평가전 전반까지 1-2 열세

입력 2022-06-02 21:11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보르도)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전반을 1-2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전반 7분 히샤를리송(에버턴)에게 한 골을 내줬다.
우리나라는 전반 31분에 황의조가 골지역 오른쪽 앞에서 치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돌아서며 때린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전반 42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토트넘)과 백승호(전북), 황인범(서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그 뒤를 받치게 했다.
중원에 정우영(알사드), 수비는 홍철(대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용(전북)이 서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선발 골키퍼로 나왔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와 히샤를리송, 하피냐(리즈)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와 시우바 등 수비에도 주전 선수들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삼바 축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시우바의 헤딩슛이 우리 골문을 갈랐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브라질은 전반 7분에 결국 알렉스 산드루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한 것을 프레드가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골이 터졌다.
프레드의 슈팅이 바운드가 잘못 맞으면서 옆으로 흘렀고 이때 히샤를리송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로도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우리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연결한 패스가 하피냐의 슛까지 이어졌지만 공중으로 떴다.
초반 수세에 몰린 우리나라는 12분 손흥민과 황인범의 슈팅으로 활로를 뚫기 시작했고, 기다리던 동점 골은 전반 31분에 나왔다.
황의조가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 앞쪽에서 시우바를 등지고 경합하다 몸을 돌려 오른발로 반대편 골포스트를 겨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황의조가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6월 월드컵 지역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후 이번이 1년 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용이 산드루에게 반칙하며 내준 페널티킥으로 전반 42분 네이마르에게 실점, 결국 1-2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또 전반 45분에는 시우바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아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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