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 원자재 시황

입력 2022-06-03 08:14   수정 2022-06-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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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OPEC+는 7월과 8월에 예상했던 양보다 더 많은, 하루에 64만 8천 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U가 러시아산 원유의 금수 조치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는 데 합의하면서 유가의 상승세를 견인해 왔는데, 이번 OPEC+의 결정으로 인해 조금은 여파가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가격에 반영된 모습은 아닙니다. 오늘 장에서 유가는 모두 1%대 상승곡선 그렸고 WTI와 브렌트유 모두 117달러 선을 기록했습니다.
    < 천연가스 > 어제 7%대 급등했던 천연가스는 오늘 장에서 2%대 크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니 흐름을 잘 따라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 밀 >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전세계적인 곡물 재고량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될 텐데, 아마 5월 이후에 전반적인 곡물 가격의 급락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으니 향후 추이를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역시나 아직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은 아닙니다. 2%대 강하게 올랐습니다. 1061센트 터치했습니다.
    < 커피 > 브라질의 통화인 헤알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커피는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헤알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 상대적으로 수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판매에 차질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3%대 급등했습니다. 238달러 기록했습니다.
    < 설탕 > 계속해서 같은 이유로 등락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인도 뿐 아니라 미국까지 설탕의 수출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위험성 속에서 내수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탕 가격은 떨어지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약보합권입니다. 19센트입니다.
    < 돈육 > 오랜만에 돈육의 행보에 대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돈육은 전반적인 농산물 시장의 하방 압력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돈육 뿐 아니라 육우와 비육우도 결을 함께 할 것 같다고 합니다. 111달러 선입니다.
    < 금 > 달러화 약세와 함께 미국의 5월 ADP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은 올랐습니다. 이제 금 가격을 위해서는 남은 5월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장 금 가격 1873달러 터치했습니다.
    < 팔라듐 > 팔라듐은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러시아산 팔라듐의 생산량이 늘기도 했고 이에 따라 수출에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팔라듐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에 반영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2.43% 오르막길 걸었습니다. 2050달러 터치했습니다.
    < 구리 > 중국의 상하이가 봉쇄령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공장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높아지는 수요에 대해서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도 구리 가격을 움직일 수 있으니 잘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아직은 가격에 온전히 반영된 모습은 아닙니다. 5%대 올랐습니다.
    < 알루미늄 > 어제 전해드린대로 중국에서 알루미늄의 생산량이 인위적으로 과대포장됐다는 불만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자면 남부 광둥성의 창고에 저장된 금속 비축량에 대해 최소 3개 이상의 회사가 총 5억 위안 이상을 빌려준 것인데, 대출에 대한 투기가 시장의 신뢰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2%대 떨어졌습니다.
    < 납 > 납은 현재 계절적인 비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1차 납 제련소의 재고가 증가하게 됐고 이는 당연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납 역시 내려갔습니다. 2,155달러 터치한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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