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전반에 드리우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기업의 안정성과 현금 수익률에 초점을 두며 투자해야 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과거 증시 데이터를 근거로 "S&P 500지수는 다가오는 경기침체기에 3,6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측은 향후 2년간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35%라고 밝혔다. 이날 S&P500 지수는 12.89포인트(0.31%) 상승한 4121.43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대차대조표 강세보다 안정성과 현금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라”고 전했다.
코스틴은 "오늘날 대차대조표 강한 주식 상당수가 성장주”라면서 “이같이 대차대조표가 강한 기업보다는, 잉여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과거 2011년의 재정 위기 당시 대차대조표상 강한 주식들이 주가가 저조했다는 점,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배당 등으로 지출할 수 있는 충분한 여분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는 추천의 근거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안정적 성장주로 홈디포, 펩시코, 나스닥, 존슨앤드존슨, 오라클 등 다섯 개 종목 꼽았다. 잉여 현금 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이베이, 베스트바이, 타겟, 카디널헬스, 유니온퍼시피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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