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피드앤케어·GS건설, 'K-연어' 경쟁력 위해 사료 개발 '맞손'

입력 2022-06-07 14:41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법인 CJ피드앤케어는 GS건설과 손잡고 친환경 연어 사료를 개발한다.

CJ피드앤케어는 서울 중구 GS건설 사옥에서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어 상품성 및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CJ피드앤케어는 한국 환경에서 고품질의 연어가 자랄 수 있는 맞춤형 사료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K-연어의 상품 기술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GS건설은 물처리 기술과 친환경 사료를 활용해 연간 500톤의 양식 연어를 생산한단 계획이다. 연어는 그동안 수입산이 많았으나 2020년 양식 산업 발전법이 발효돼 국내 대기업도 연어 양식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는 "이번 협업은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 시장을 양사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양식 연어사료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스마트 양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7월 출범한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을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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