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국가기간망에 양자암호기술 첫 적용

양현주 기자

입력 2022-06-08 09:58  


SK브로드밴드는 국가 기간통신망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기술을 공공 통신망에 적용한 건 전 세계 최초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국가통신망 도청 등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가 기밀사항, 개인정보 등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양자암호통신은 불확정성, 중첩, 복제불가와 같은 빛의 양자적 성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안수준이 매우 높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융합망 실무추진단 측은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된 국가융합망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범정부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했다"며 "이를 토대로 한층 개선된 서비스 품질과 보안이 적용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융합망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국가융합망 각 구간을 약 30여개 양자중계기를 설치해 국가융합망의 각 구간을 손실 없이 연결하는 기술 개발했다.

이를 통해 총 800km에 달하는 전국망 규모 양자암호망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서 승인받은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 7건을 이번 국가융합망 구축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융합망 중간에 양자키분배기(QKD·양자 암호키를 만드는 장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양자암호 서비스 구간을 쉽게 구성할 수 있어 확장성도 뛰어나다고 SK브로드밴드는 덧붙였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공공 담당은 "이번 800km 국가융합망 양자암호기술 적용 성공은 대한민국이 양자암호기술 개발과 상용화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차세대 양자암호망 구축이라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공 솔루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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