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 `거장`으로 꼽히는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은
최근 불거진 NFT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이후 알짜 IT 기업만이 살아남아 인터넷 시장을 재패한 것처럼,
NFT 프로젝트 역시 장기 생존 가능성에 투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이지효 기자가 얏 시우 회장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 `거장`으로 불리는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은 "지금이 NFT 투자의 최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NFT 거품론이 불거지면서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얏 시우 /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 상당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NFT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업계가 초창기 인터넷과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메타버스, 웹 3.0이 인터넷을 계승하게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도메인에 닷컴만 붙으면 수백, 수천억원이 몰렸던 90년대 말의 닷컴버블이 꺼진 후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소프트뱅크 같은 알짜 IT 기업만이 남은 것처럼,
블록체인과 NFT 투자에 있어서도 장기생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얏 시우 /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 이 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 블루칩 매수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재정적으로 튼튼하고 훌륭한 비전과 좋은 제품을 갖춘, 장기 생존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는 NFT 중에서도 돈 버는 게임, 즉 P2E를 유망한 미래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P2E 게임이 기존 게임을 대체하면서
현재 2,000만명에 불과한 사용자가 많게는 3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얏 시우 /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 돈을 벌 기회가 있다는 사실은 더 많은 선택권을 줍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게이머는 아무 것도 소유할 수 없는 게임보다 무언가를 소유할 수 있는 비슷한 게임을 더 선호할 겁니다.>
끝으로 얏 시우 회장은 NFT 시장이 디지털에 능한 젊은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얏 시우 /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 투자만 해서는 안 됩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생활하면서 NFT도 구매하고 토큰도 거래해 봐야 합니다. 디파이에도 있어야 하고요. 메타버스를 직접 이해하고 배워야 투자를 더 잘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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