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양 지수는 장중 한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03%) 내린 2,62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9포인트(0.22%) 내린 2,620.2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40억 원, 5,305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9,466억 원 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5%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1%),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2.05%), NAVER(-1.80%), 현대차(-0.27%), 카카오(-0.25%)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우(+0.68%), LG화학(+1.38%), 삼성SDI(+1.65%)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25%) 오른 877.1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84억 원, 211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22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위메이드(-0.38%), CJ ENM(-0.44%)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개선을 약속하면서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로보티즈(+8.39%), 레인보우로보틱스(+2.10%), 로보스타(+1.33%) 등이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앉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전일 대비 3.10원 오른 1,256.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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