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청사`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으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에게 `용산 대통령실 명칭으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고 물은 결과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이어 국민의집(12%), 이태원로22(10%), 바른누리(8%), 민음청사(7%) 순이었다.
국민청사는 모든 응답자층에서 가장 많이 꼽혔고 이태원로22와 바른누리는 2030 세대에서 반응이 좋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좋게 본다`는 응답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각각 44%로 동률이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3%), 보수층(68%),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많았고, 부정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6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89%) 등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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