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이 예정된 비플라이소프트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26.86대 1의 경쟁률과 약 26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
전일 일반 청약을 마친 범한퓨얼셀이 710대 1의 경쟁률과 약 7조 6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6,900원~1만 9천원) 최하단보다 40% 낮은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비플라이소프트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998년 설립된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전자 스크랩·저작권 유통 플랫폼인 `아이서퍼`를 핵심 서비스로 제공한다.
회사는 이외에도 인공기능 기술을 적용한 뉴스 분석 서비스 `위고몬`, 디지털 라이징 도구 `아이루트`, 지면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타이징` 서비스 등을 갖췄다.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는 "아이서퍼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 출시한 로제우스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괄목할만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장 후 핵심 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및 마케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