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재발 막아라…가상화폐 업계, 자율규약 만든다

입력 2022-06-12 19:15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코인 상장과 상장 폐지 관련 자율 규약`을 발표한다.

코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루나·테라 대폭락 사태`의 후속 조치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시장 혼란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13일 국회에서 개최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2차 정책간담회`에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자율규약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루나 대폭락 사태`와 유사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주요 거래소들이 협업 체계를 통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두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9일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마련할 공동대응 방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코인마켓 거래소의 특성에 맞는 공시 등 기준과 절차를 공동으로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윤재옥 의원, 후반기 정무위 간사로 내정된 윤한홍 의원과 가상자산특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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