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ETF 시황...VIXY·SLVP 강세

입력 2022-06-13 08:20   수정 2022-06-13 08:20

    [상승 ETF]
    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장 특징 ETF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날은 VIX 지수 관련 펀드와 은 채굴 기업 ETF가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에서 운용하는 ETF들의 움직임이 부진했으며, 스펙 완료 기업들을 모아둔 펀드도 수익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시죠.

    금요일 장에서 광범위하게 매도가 발생하면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전일보다 6.36% 급등하여 27.75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목요일 장에서도 장중 급상승 마감했던 VIX 지수 단기 선물 ETF가 상승률이 좋았습니다. VIXY ETF는 VIX 지수의 단기 선물을 추종하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하면 오르고 하락하면 내리는 흐름을 보여주곤 합니다. 6% 올라 18.34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VIX 단기 선물 추종 VIXY ETF 뿐 아니라 중기 선물을 추종하는 VIXM과 VXZ 도 3% 가량 상승했습니다. 연간으로는 대체로 16~20% 대 상승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10일은 당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충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화두였습니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금 가격에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날은 금,은 채굴 관련 ETF들이 수혜를 봤는데요.

    그 중에서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은 채굴 ETF인 SLVP 가 상승이 5% 이상으로 가장 컸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펀드, 운용보수는 0.39% 이며 올해 어서는 8.6% 가량 내렸습니다. MSCI(모간스탠리) 은 채굴 기업 관련 ACWI(세계지수)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데요.
    6)해당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은 채광업체 중 하나인 팬 아메리칸 실버 코퍼레이션을 18.54%로 가장 크게 담고 있습니다. 또한 금, 납 , 아연을 발굴하는 회사 헤클라 마이닝(HL)과 금 배당주로도 유명한 뉴몬트 코퍼레이션(NEW), 그리고 퍼스트 머제스틱 실버(AG) 등이 10% 정도 들어있습니다. 해당 기업들 금요일 장에서 움직임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하락 ETF]
    이날 눈에 띤 점은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의 펀드들이 대체로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이날 ARKK ETF 가 7% 하락했는데요, 대체로 다른 펀드들도 6% 대 낙폭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보유 테마가 달라도 특징주는 조금씩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등락률로 보아도 모두 하락세가 비슷합니다. 50% 대 낙폭 보이고있습니다.

    DSPC ETF은 스팩 기업들 합병을 완료한 주식들을 모아 놓은 ETF입니다. 이날 6.4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구성 종목 살펴보시면, 모두 4%대로 가장 먼저 최근 내리막길 걸었던 루시드가 보입니다. 이어서 전기버스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프로테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 마이크로배스트, 오로라 이노베이션, 그리고 차지 포인트 등 전기차와 관련한 종목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랩과 같은 금융주도 포함하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반도체 기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구성 종목은 완벽히 동일한데 이 ETF의 인버스를 나타내는 숏 디스팩 ETF도 있습니다. 티커는 SOGU 로 불립니다.
    [특징 ETF]
    중국에서 코로나 봉쇄가 풀려 투심이 개선되고, 또 중국 정부에서 기술주에 대한 압박을 철회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ETF MCHI가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하루에 71억 달러가 늘어났고, 주간으로는 7% 상승했습니다.
    MCHI 펀드는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MSCI 중국 지수와 대체로 비슷하게 갑니다. 보유 종목에는 텐센트 홀딩스를 가장 큰 비증으로 13% , 알리바바를 9.8%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서 메이투안과 차이나 컨스트럭션 뱅크, 징둥닷컴 등이 2~3%대로 편입 돼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펀드 구성에는 기술주, 금융주, 소비자 서비스 부문이 각각 20% 가량씩 됩니다. 펀드가 올해 들어서는 -14.85% , 1년 동안은 -34.63% 내려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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