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원자재 시황

입력 2022-06-13 08:22   수정 2022-06-13 08:22

    <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대비 8.6%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떨어졌습니다. 또, 중국 상하이의 일부가 재봉쇄에 들어가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상하이와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도 원유 소비 심리 둔화에 한 몫 했습니다. 이 날 장에서 WTI는 120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12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천연가스도 물가 충격 속에서 급락했습니다. 2.32% 떨어지며 8.7달러 선을 나타냈습니다.
    < 대두 >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대두는 신규 계약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랠리를 이어갔었습니다. 다만 이후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1%대 낙폭 키웠습니다. 1745센트 선 나타냈습니다.
    < 옥수수 >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옥수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는 51%, 이전 4주 평균 대비는 19% 증가했습니다. 멕시코와 일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그리고 자메이카에서 많은 양의 주문이 들어왔지만 과테말라에서는 일부 주문이 취소되면서 증가폭의 일부가 상쇄됐습니다. 0.03% 정도 올랐습니다. 773센트입니다.
    < 밀 > 밀 가격의 등락을 좌우할 이렇다 할 만한 소식은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농무부가 올해와 내년에 해당하는 밀 수확량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가격에 선명하게 반영되는 모습은 아닙니다. 1070.6센트입니다.
    < 커피 > 미국 농무부는 올해와 내년에 해당하는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생산량이 전년 대비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는 버텨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28달러 선입니다.
    < 설탕 > 브라질의 통화인 헤알화의 약세와 함께 브라질 중남부의 주요 지역에서 설탕 생산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가격의 강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2% 넘게 떨어지면서 18센트 선 기록했습니다.
    < 원목 > 원목은 계속해서 같은 이유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원목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지던 원목은 지난 해 9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2% 넘게 또 빠졌습니다. 556달러 선입니다.
    < 금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로 인해 다시 한 번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다소 공격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은 올랐습니다. 1%대 오르막길 걸으며 1875달러 선 터치했습니다.
    < 백금 > 백금은 남아프리카와 러시아에서 주로 생산됨에 따라 전쟁의 장기화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의 타격을 크게 받는 금속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급등과 급락을 불안하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날 장에서 백금은 0.5% 하락했고요, 971달러 선 터치했습니다.
    < 니켈 > 지난 3월,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발생한 니켈 선물 공매도 사건에 연루된 CATL이 1억 5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CATL은 현재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에 나선 상태입니다. 니켈의 가격은 2%가 넘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27,307달러 선 기록했습니다.
    < 구리 > 구리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에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재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구리 가격은 끌어내려졌습니다. 2% 가깝게 떨어지며 4.2945달러 선입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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