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은행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오전 9시 18분 현재 KB금융(-1.26%), 신한지주(-2.13%), 우리금융지주(-2.03%), 하나금융지주(-1.96%) 등 4대 금융지주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밖에 제주은행(-2.75%)과 DGB금융지주(-2.13%)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고, BNK금융지주(-1.58%)와 JB금융지주(-1.53%), 기업은행(-0.92%)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무려 -4.98% 내린 3만 7,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한주간에도 4.9%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은행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며 글로벌 금융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시현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국내 기관과 외국인은 국내 은행주를 동반 순매도한 바 있다. 외국인들은 은행주를 930억 원, 국내 기관들은 250억 원을 팔아치웠다.
또 경기침체 우려 외에도 단기간에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로 작용했다.
최정욱, 김대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간간히 방어적 매력이 부각될 수는 있겠지만, 은행주 초과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쉽지 않다는 기존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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