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오는 17일 충청 지역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 NC대전유성점을 그랜드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선오픈한 NC대전유성점은 연면적 약 76,000㎡(약 23,000평), 영업면적 55,000㎡(약 16,000평)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총 25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랜드는 "충청권 최고의 유통 격전지 대전에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울렛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 고객 체험공간 늘린다…기존 아울렛 대비 30% 이상 확충
전국 50여 개 백화점과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1994년 이천일아울렛 당산점을 오픈하며 국내 최초로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였다.
NC대전유성점은 30년 가까이 관련 산업을 이끌어온 이랜드에서 `차세대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울렛 모델로 선보이는 유통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랜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기존 패션 위주의 MD 구성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관점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면적 효율을 중시하던 기존 도심형 아울렛의 관습에서 벗어나 체험형 콘텐츠를 기존 도심형 아울렛 대비 30% 이상 늘렸다.
키즈카페, 복합문화공간 `휘게문고`, `아트키즈팩토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교육 및 체험형 콘텐츠를 약 4,000㎡ 가량 입점해, 가족 단위 고객이 매일 찾는 도심 속 아울렛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VIP라운지 `라운지E`를 만나볼 수 있다.
라운지E는 서울에 위치한 NC강서점에 이어 지방권에서는 처음 NC대전유성점에서 선보인다. 지점의 라운지멤버로 선정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이 담긴 바우처와 라운지 출입 패스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1층 명품 카테고리의 라인업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기존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명품편집숍 `럭셔리갤러리`와 함께 매스티지 편집샵 `by럭셔리갤러리`를 새롭게 론칭했다.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의 명품부터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매스티지 브랜드 라인업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리빙 카테고리에는 가구부터 인테리어, 생활용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약 1,000평 규모의 중부 최대 규모 `한샘 디자인 파크`가 지역 최초로 오픈한다.
외식 부문은 이랜드이츠에서 운영 중인 애슐리퀸즈, 피자몰 뷔페가 대표 콘텐츠로 입점한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즉석 델리 애슐리투고와 이랜드리테일의 가성비 높은 푸드마켓 PB `오프라이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랜드만의 콘텐츠로 대전 상권 틈새시장 노릴 것"
"NC대전유성점은 백화점 위주의 대전 상권에서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쇼핑 공간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랜드에서 직접 생산 및 소싱하는 40여 개 리테일 패션 브랜드를 통해 유성온천역 역세권에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울렛의 가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랜드는 NC대전유성점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안신도시와 노은신도시 고객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자녀를 가진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쇼핑부터 휴식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심 속 원스톱 쇼핑몰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뉴발란스키즈와 휠라키즈, 네파키즈, 크록스 등 아동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함 아동 SPA 편집샵을 선보인다. 밀리밤 등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중인 아동 PB 15개 브랜드와 함께 유아 용품, 완구류, 아람북스 등 아동 관련 다양한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대전 지역과 상생
이랜드 측은 "NC대전유성점은 MD 단계에서부터 지역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입점했다"며 "대전 지역과 상생하는 유통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대전의 아동 미술교육원 `아트키즈팩토리`를 유통점 최초로 입점했다. 이외에도 지역 유명 로스터리카페 `저글커피바`, 샤브샤브 맛집 `샤브렐라`, 충청지역 문화복합공간 `휘게문고` 등이 입점해 이랜드 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지역 나눔 문화 확산 및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대전시 및 유성구청 등과 협력해 지역 취약 계층을 돕는 자선 바자회와 나눔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대전 시민을 우선으로 고려해 총 1,000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대전유성점은 이랜드의 30여 년 아울렛 운영 경험과 최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모두 담아 구성한 차세대 도심형 아울렛"이라며 "충청지역 고객이 만족해 찾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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