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상이 첫 단독콘서트 <Music Blended>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지상은 지난 11일 윤당아트홀에서 단독콘서트 <Music Blended>로 팬들을 만났다. 한지상의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로 이목을 끌었던 만큼 한지상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명품 세트 리스트로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다.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로 공연의 포문을 연 한지상은 오페라 <남 몰래 흐르는 눈물>로 무대를 시작했다. 부드럽고 파워풀한 한지상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첫 곡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한지상은 이후 <그게 나의 전부란 걸>, <달콤한 승리의 여신>, <넌 나의 시작과 끝> 등 출연작품들의 대표 넘버들을 압도적인 가창력과 함께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페라부터 뮤지컬 넘버, 가요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레전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피아노 반주와 함께 이어진 11곡의 메들리 섹션은 한지상의 목소리만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한 여름 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한지상은 그의 인생을 공연에 담아 처음부터 마지막 곡까지 모든 세트 리스트를 직접 구성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공연에 팬들의 환호가 더해져 공연장의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한지상은 앵콜곡으로 인생 캐릭터로 뽑히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유다’의 넘버 <Superstar> 무대를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지상만의 에너지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다운 명불허전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은 팬들을 위한 세레나데로 뮤지컬 <프랑켄 슈타인>의 넘버 <너의 꿈 속에서>를 열창하며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모든 무대에 큰 박수갈채와 응원을 보내며 함께 최고의 콘서트를 완성했다.
한지상은 “데뷔 19년차 배우지만, 단독콘서트는 처음이다. 너무 행복하다. 오늘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분이 많이 벅차다. 팬분들은 저의 산소호흡기다. 저의 존재의 이유다.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진정성 넘치는 사랑을 보여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장우, 선한국, 민우혁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풍성하게 했다. <이등병의 편지> 무대에 깜짝 등장한 이장우 배우는 짙은 감성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지상과 이장우는 현실에 이어 무대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절친케미를 뽐낸 것. 이후 선한국 배우와 이장우 배우가 함께 뮤지컬 <데스노트>의 넘버 <놈의 마음 속으로>를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 이후 또 다른 절친 민우혁 배우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넘버 <단 하나의 미래>를 함께 부르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한지상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 제 42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석해 추모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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