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사람이 2.5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기준으로 인터넷가입(CM채널) 비중은 40.7%로 선두를 차지했다. 대면채널은 39.9%, 텔레마케팅(TM채널)은 19.4%로 집계됐다.
개발원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이 견인했다"며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차량정보통합서비스(VeTI)의 활용으로 자동차 세부사양을 모르더라도 차량 번호만 알면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고 소요 시간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CM채널 비중이 36%로 전년과 비교해 3.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면채널 비중은 46.1%로 1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보장 내용을 설계할 경우 사고 발생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 담보 별 가입 여부 및 보상 한도 등 적합한 보장 범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보상 관련 자동가입 특약도 알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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