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실험 시설을 갖춘 전임상실험센터인 지석영의생명연구소를 오는 2025년까지 증축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이 소유한 부지 개발을 통해 기초희악과 중개의학, 보건의료기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암병원 중입자, 감염병 전문병원 등 질환별 전문화 병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감염병 병원은 국가지원금 449억원과 3천억원 이상의 자체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연면적 8만8,097㎡, 342병상과 음압 수술실을 갖춘 감염병·호흡기 질환 전문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백남종 원장은 또 “내년이면 개원 20주년이 된다”며 “20년 사이 전세계 100대 병원이 된 병원이 있을까, 잘 해왔다고 자부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조 323억원의 총수익을 거뒀으며, 올해 순수 의료수익(임대수익 및 의료외수익등 제외)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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