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폐기물의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키나바(공동대표 최강일, 한향원)가 한국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시드 투자에 이어 추가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키나바는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연구교수인 최강일 교수와 기계공학 양현익 교수,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비티의 여성 임원을 역임한 한향원 대표가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과 함께 참여해 출범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이전까지 하수슬러지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는 낮은 발열량으로 인해 자체 연료로써는 부적합했다.
키나바의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은 하수슬러지와 폐목재 등 두 가지 이상의 유기성 폐기물을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반응기(HCT)에 넣고 탈수와 수화반응을 통해 석탄과 같은 탄소 사슬 구조의 팰릿으로 생산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최근 한국동서발전의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 대체제로 폐목재를 활용한 생산 실증 설비를 통해 6,300Kcal 이상의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과 악취 제거를 통한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환경부-중소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키나바는 이번 투자로 대기업과 공동협약에 의한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 투자와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용 바이오매스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향원 공동대표는 “국내에서도 ESG 경영 투자확대와 글로벌 자원순환 트렌드에 따라 이에 대한 기관투자자들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참여한 것 같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유기성 폐기물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검증하고, 특히 공기업이나 대기업과 전략적인 상생 협력 동반관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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