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린다.
모터쇼 사무국은 오는 7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데 벡스코에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2020년 행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2018년 행사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 19곳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참여 업체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부산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모터쇼 사무국은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은 아이오닉 6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세단형 순수 전기차로 올해 하반기 초반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이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완성차 업체도 경쟁 차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체 외에 SK텔레콤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남권 대표 타이어업체인 넥센타이어도 처음으로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다.
행사 기간 자동차 소재부품 장비 및 용품 서비스전 `오토매뉴팩`도 열리며 수출 상담회도 개최된다.
이 밖에 신차 시승 행사, 극소형 전기차 시승, 오프로드 차량 및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 자동차 경품 추첨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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