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범한퓨얼셀이 4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승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범한퓨얼셀은 4500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 4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범한퓨얼셀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영역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범한퓨얼셀은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잠수함용·건물용 연료전지 개발·제조 전문 업체"라고 소개하고 "초고압 산업용 공기압축기 제조 사업을 영위하던 범한산업이 2015년 GS칼텍스로부터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2018년에는 현대제철로부터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양수해 현재 우리나라 잠수함의 AIP(공기불요추진체계)에 적용된 연료전지를 납품·운영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범한퓨얼셀이 주력으로 하는 PEMFC는 모빌리티·건물용으로 주로 활용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잠수함에 적용되는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일반적인 수소차에 적용되는 연료전지보다 높은 출력이 가능한 PEMFC 기술을 보유 중으로, 당연히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8~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는 7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7조6천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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