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과 신성록은 적일까, 동지일까.
6월 17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5회가 역대급 폭풍전개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뜨거운 복수심에 사로잡힌 남자 한이한(소지섭 분)과 베일에 싸인 치명적인 남자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있다. 두 남자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극적 몰입도가 치솟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앞선 방송에서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였던 한이한은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복수를 위해 의료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한이한이 복수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대상은 반석병원과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이다. 3회에 본격 등장한 제이든 리는 구진기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한이한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렇게 구진기를 사이에 두고 서로 각기 다른 위치에 있는 두 남자가 지난 4회에서 마주했다. 한이한은 늦은 밤 광기에 사로잡힌 제이든 리, 곁에서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임유나(이주빈 분)를 목격했다. 제이든 리에게 의사이자 변호사인 한이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이한과 제이든 리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열혈 시청자들의 의문이 폭발한 엔딩이었다.
이런 가운데 6월 17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5회 본방송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마주한 한이한과 제이든 리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이한의 신중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 속내를 알 수 없는 제이든 리의 여유로운 표정이 극명하게 대비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는 제이든 리가 한이한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이한은 구진기에게 복수를 하려는 사람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상 제이든 리 역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구진기의 약점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이대로 손을 잡고 동지가 되는 것일까. 혹시 두 사람 다 또 다른 욕망과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고, 그래서 더 ‘닥터로이어’ 5회를 궁금해하며 기다리게 된다.
이와 관련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17일 방송되는 5회를 기점으로 한이한과 제이든 리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다. 이는 ‘닥터로이어’ 스토리에 큰 줄기를 형성함과 동시에 시청자에게 때로는 치열하고 때로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소지섭, 신성록 두 강력한 배우의 시너지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5회는 6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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