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민서와 함께 18년 만에 `그댄 달라요`를 새롭게 선보인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민서가 참여한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2022 `월간 윤종신` Repair 6월호 음원 `그댄 달라요`가 발매된다.
`그댄 달라요`는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시트콤 `논스톱 4`의 OST를 원곡으로 한다. 당시 `논스톱 4`에 실용음악과 교수로 출연한 윤종신이 직접 프로듀싱했고, 배우 한예슬이 가창에 참여했다. 누군가에게 고백하기 전 설렘과 불안, 기대와 사랑 같은 감정을 담아 2022년 현재까지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종신은 “`논스톱 4`는 제게 음악적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매주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연기자로서 호흡하는 동시에 그 이야기에서 파생되는 음악 작업을 해보는 게 새로웠다. 이때부터 ‘노래는 이야기’라는 저의 음악적 지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 같다. `논스톱 4` 이후부터 제 개인 앨범 작업에서도 이야기가 무척 중요해졌고, 이야기를 기반으로 음악적 상상력을 이어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월간 윤종신` Repair 6월호로 재탄생되는 `그댄 달라요`의 새로운 가창자는 `월간 윤종신` 최다 참여 아티스트인 민서다. `좋아`에 이어 `그댄 달라요`로 이어질 민서와 `월간 윤종신`의 궁합이 기대된다.
실제로 윤종신 또한 "민서의 목소리에는 타고난 애조가 있어서 같은 곡이라도 민서가 소화하면 조금 더 애타는 느낌이 난다. 이번에 민서가 부른 버전이 많은 `그댄 달라요` 중에서도 가장 애조가 깃들어 있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이번 작업도 기대 이상이었고, 제가 만든 발라드와 민서의 보컬은 합이 잘 맞는다는 걸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민서는 지난 4월 싱글 ‘mOS 2.74’의 타이틀곡 ‘내 맘대로 (#Self_Trip)’를 통해 음악과 스타일링 모두 과감한 변신을 선보이며 국내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윤종신 발라드에 유의미한 변화를 준 ‘그댄 달라요’가 독보적인 민서의 음색과 만나 어떻게 새롭게 재탄생됐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22 `월간 윤종신` Repair 6월호 음원 `그댄 달라요`는 2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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