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최근 사솔의 화학부문인 사솔케미칼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솔이 공급한 원료를 롯데케미칼에서 자체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디에틸카보네이트(DEC) 기술로 리튬 이온 배터리 핵심 재료를 생산한다. 공장 부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와 독일 말 지역이 유력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 단장은 "앞으로 배터리용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셸리 그라만 사솔케미칼 부사장도 "재생 에너지 사용 등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옵션을 고려해 양사의 지속가능 전략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기업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 원을 투자하고 연간 매출액을 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 용매인 고순도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생산 시설을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도 현재 연간 7천 톤 규모의 생산 규모를 2030년 연간 10만톤으로 늘리고 매출액 2,3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