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위기 관리 능력과 산업 성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과매도 상태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9만 1천 원에서 8만 2,5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포트를 작성한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OLED의 선전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79.1조 원과 14.9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노 센터장은 "출하량 감소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2분기 모바일(MX/NW) 사업부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7.4%, 15.5% 하회하는 28.6조 원과 2.7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반면에 우호적인 환율과 Foundry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1.4%, 6.7% 상회하는 31.4조 원과 10.5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3분기와 4분기 DRAM 고정 가격은 QoQ로 각각 3.4%,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7.3% 하향한 58.7조 원으로 변경한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주가에 대해서는 "수요가 내년까지 크게 위축되더라도 극복할 해법이 많은 단계"라며 "회사의 위기 관리 능력과 산업 성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과매도 상태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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