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 천연가스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1%대 낙폭을 키웠습니다. 독일이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축소에 대응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는 차원에서 석탄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장, 6달러 선 지켰습니다.
< CRB 지수 > CRB 지수는 ‘인플레이션 지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CRB라는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회사에서 선정한 19개의 원자재 가격의 평균으로 계산된 지수로, 미래의 물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거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0.01% 하락해 329선이었습니다.
< 원목> 지속적으로 나오던 원목의 하락세는 멈춘 상태입니다. 그간 지나치게 과도한 낙폭을 보여줬기도 했고요, 또 6월 중순부터 원목의 수급이 균형을 맞춰가는 모습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문제가 됐던 배송 지연도 조금은 풀리는 모습입니다. 오늘 장 원목은 농산물 중 가장 크게 움직였습니다. 5% 넘게 급등해 614달러 선이었습니다.
< 대두, 대두유 > 대두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한 이유는, 팜유와 대두유의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두와 대두유, 오늘 장에서 모두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옥수수 > 전세계의 경제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거시적인 이유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옥수수 역시 급락했습니다.
< 밀 > 현재 흑해 회랑에서의 해운 협상이 진행 중이고 주요 재배 지역인 서유럽의 기후 상황이 꽤나 좋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밀 가격도 저렴해졌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코코아와 커피는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가격만 확인해보면 2,473달러와 231달러 선이었습니다.
< 설탕 >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적절한 공급과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설탕 가격은 앞으로 큰 변동성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소한 몇 달 간은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설탕 가격은 18센트에서 20센트 선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금, 은 > 금은 어제와는 다르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큰 폭은 아닙니다. 은은 요즘 들어 계속해서 금과 흐름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팔라듐과 백금은 오늘 장에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은 그간 침체에 빠졌던 자동차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당분간 큰 폭은 아니더라도 여기에서 일부 상승분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니켈, 아연 > 니켈과 아연도 계속해서 전체적인 금속 원자재 시장의 상승 흐름과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니켈과 아연 모두 상승했습니다.
< 구리 >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 구리의 수입량이 15% 가량 증가한 31,267톤으로 집계되면서 구리 가격은 올라섰습니다. 또,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서 대규모의 파업이 예상되면서 재고량이 부족해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해당 소식은 구리 가격을 높였습니다. 강보합권으로 4달러 선 초반을 유지했습니다.
< 알루미늄 > 알루미늄에 대한 특이한 움직임은 보고된 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달러화 지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산업용 금속 자체가 조금씩 올라서는 모습이라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