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품, 지린내 심하다"...스타벅스 "인체에는 무해"

유오성 기자

입력 2022-06-23 16:31   수정 2022-06-23 16:31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비판에 홍역을 치뤘던 스타벅스가 이번엔 증정품 악취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중 썸머 캐리백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e-프리퀀시 상품 1종을 증정하는데, 썸머 캐리백은 이 증정품의 한 종류다.

썸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 가방으로 증정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

이벤트에 참여한 일부 고객들은 SNS를 통해 "지린내가 심하다", "오징어 냄새가 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악취 문제는 썸머 캐리백 중 일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제작 시 원단의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런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이취(이상한 냄새) 현상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께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드리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품질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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