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살던 오리 가족에게 돌을 던져 죽인 1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청소년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형제인 이들은 이달 13일과 16일 도봉구 방학천변에서 하천에 있던 오리들에게 여러 차례 돌을 던져 죽인 혐의를 받았다.
죽은 청둥오리는 성체 암컷 1마리와 새끼 5마리 등 6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10대 청소년 2명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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